황이안 주말 아침, 셋이서 동네 산책을 나갔다.
이안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돌았어.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더라. 아직 초록이 더 많지만, 군데군데 노란 잎들이 섞여서 예뻤어.
이안이가 나뭇잎을 보면서 손을 뻗더라. "저게 뭔지 궁금하지?" 했더니 아무 말도 못 하고 손만 쭉 뻗어. 그 손이 너무 귀여워서 한참 봤어.
돌아오는 길에 편의점 들러서 와이프 아이스크림 하나 사줬어. 가을인데 아이스크림 먹는다고 뭐라 했더니 이안이도 먹고 싶어할 거라고 해. 아직 멀었다고 했더니 둘이 박장대소했어.
평범한 토요일인데 꽤 행복했다.
오늘 · 2026년 10월 3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