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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
이안이 이가 또 올라오는 것 같다. 어젯밤부터 칭얼거림이 늘었어. 침도 많이 흘리고, 손이나 장난감을 입으로 자꾸 가져가. 잇몸을 살짝 보니 아랫니 옆으로 하얀 게 또 보이더라.
일기
오늘 이안이가 소파 쿠션을 잡고 무릎을 세웠다. 처음에는 그냥 쿠션에 기대는 건 줄 알았어. 그런데 보니까 두 손으로 쿠션 모서리를 꽉 쥐고 무릎을 매트에 딛고 엉덩이를 들어올리려
일기
이안이에게. 생후 210일이야. 숫자가 둥글둥글하고 예쁘지? 오늘 아빠는 네가 자는 동안 너를 오래 바라봤어. 눈썹이 생각보다 진해졌더라. 속눈썹도 길고. 코도 오뚝하고. 넌 점점
일기
주말 아침, 셋이서 동네 산책을 나갔다. 이안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돌았어.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더라. 아직 초록이 더 많지만, 군데군데 노란
일기
이안이에게. 오늘은 아빠가 편지를 쓴다. 네가 처음으로 배를 깔고 팔꿈치로 몸을 끌어당기는 걸 봤어. 완전한 기기는 아니었지만, 방향을 정하고 그쪽으로 움직이려는 의지가 느껴졌어
일기
10월이 시작됐다. 아침에 일어나니 공기가 달라진 게 느껴졌어. 여름이 완전히 물러가고 가을이 자리를 잡았구나 싶었지. 이안이는 요즘 혼자 앉아 있는 시간이 꽤 길어졌어. 등받이